'위안부 소녀상' 바짝 주차 막은 기특한 시민(사진)

Է:2016-12-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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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 최근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바로 앞 불법 주차 차량에 분노한 네티즌이 구청에 이 문제를 거듭 항의해 불법 주차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의미있는 조형물의 미관을 지키겠다는 진심이 통한 성과였다. 이 네티즌이 불법 주차 차량을 처리한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작은 관심이 큰 성과를 얻어냈다"는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15일 강북구청 앞 위안부 소녀상에 누군가 바짝 주차해 놓은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최근 강북구청 앞에 시민 모금으로 세워진 '강북구 평화의 소녀상'이었다.


이 네티즌은 '엄연한 불법주차여서 이를 신고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쓴소리했다. 

'저 길은 강북구청 앞 일방통행 길로 분명히 주정차금지 구역이며 주차시 견인조치 된다는 경고판도 붙어있는 곳 입니다. 물론 밤 늦게까지 차들의 통행이 빈번한 길이기도 하구요.
퇴근하는 길에 잠깐 들른 소녀상 앞.
저렇게 주차가 돼 있길래 화도 나고 도저히 용납되질 않아 전화해 차를 빼 주십사 양해를 구해 보려고 확인했더니 전번이 없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주차도 일방통행의 역방향으로 돼 있고 문득 드는 생각으로 어쩜 고의 일 수도 있겠다 싶어 다산 콜 센터에 신고해 견인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곧 문자로 전화로 빠른 조치 해 주겠다며 조금만 기다리라는 답이 왔고 소녀상 옆에 서서 무작정 기다린 한시간여...
미리 준비해 두껍게 준비해 입은 옷도 아니고 몸이 꽁꽁 얼어붙어 더이상 견딜수가 없길래 일단은 집에 돌아 왔습니다.
귀가 후 밤 12시 30분쯤 '일부이동 계도처리' 했다고 답이 왔고
늦게라도 소녀상 앞에서 저 무개념 차가 없어졌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반가워 곧 긴장을 풀고 잠이 들었었는데...ㅠ
새벽에 퇴근하는 지인 언니(소녀상에 모자랑 옷을 손수 떠 입히신)로 부터 온 사진 한장.
소녀상 앞을 저 차는 여전히 막고 서 있고
취했다는 조치는 차 앞 유리에 붙은 과태료 부과 용지도 아닌 그냥 달랑 이동경고장 하나.
이게 뭡니까?
차가운 겨울 밤에 길에 서서 한시간 넘게 떨며 기다린
간절한 바램에 대한 답이 고작 저것 입니까?
이럴수 있는 겁니까? 이래도 돼요?
출근하는 대로 구청에 가서 항의를 하려 합니다.
혹시 제가 저 행정조치에 대해 잘못 이해하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는건가요?' (네티즌 페이스북 글 中)


이후 이 네티즌은 16일 올린 글에서 강북구청에 계속 이의를 제기해 소녀상 앞 불법주차 재발 방지를 막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소녀상 앞에 임시로 놓인 주차 금지 표지판을 촬영해 공유했다.


'반가운 소식이 있어 글 올립니다.
어젯밤 강북구청 소녀상 앞 불법주차 건으로 많이들 화 나시고 속상하셨죠?
이의제기를 해도 담당부서에서는 속 터지는 답변만 들어 막막하던 중에
평소 세월호 피켓팅으로 알게 돼 친분이 있으시던 강북구청 소속 공무원노조 지부장님께 연락드려 부탁했습니다.
상황이 생길때마다 일시적인 대처로 얼굴 붉히고 시민들끼리 애먹으며 힘들기 보다 아예 주차가 불가능하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그랬더니 좋은 생각이라며 여성 가족부와 상의하여 소녀상과 시민과의 격리됨을 느끼지 않는 선(아주 작은 돌기둥을 세운다던지? ㅎㅎ)에서 곧바로 일 진행을 추진해 주신다 합니다.
이젠 안심하고 지내다 가끔씩 편안한 시간에 들러봐도 좋을 듯 합니다.^^ 정말 잘된 일이지요?ㅎㅎ' (네티즌 페이스북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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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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