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정부 변전소서 불… 정전으로 곳곳 불편 호소

16일 오전 9시56분쯤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변전소 1개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변전소 내 변압기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즉각 출동했고 화재는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3분쯤 진압됐다.

하지만 화재로 의정부시 금오동과 용현동, 신곡동 등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에 따라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으로 인한 구조 요청이 수십 건 접수됐고 주변 지역 신호등도 정전으로 작동을 멈춰 교통혼잡도 빚어졌다.

일부 식당과 사우나 등지에서도 정전으로 인해 손님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한전 측은 "전기를 공급하는 18개 선로가 끊겼는데 현재 대부분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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