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크레인 추락 '안전불감증'이 원인

Է:2016-12-13 16:31
:2016-12-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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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시 29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공장에서 크레인 바스켓을 타고 외벽 패널 보수작업을 하던 A씨(53) 등 4명이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청주 서부소방서 제공

충북 청주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바스켓을 타고 공장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떨어져 2명이 숨진 사고의 원인은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로 드러났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크레인은  사람을 태우고 작업할 수 없는 카고 크레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부들은 안전루프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사람이 탈 수 없는 일명 ‘카고 크레인’에 바스켓을 달고 작업을 했다.  화물만 실어나를 수 있는 크레인을 사람이 탑승할 수 있도록 불법개조한 것이다.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는 화물만 실어나르는 카고 크레인과 근로자가 타고 올라가 외벽 공사를 할 수 있는 스카이차가 모두 필요하다.

 경찰은  크레인 작업을 하면서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카고 크레인을 불법 개조한 사실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1시 29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장에서 외벽 패널 보강 작업을 하던 일용직 인부 4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형제 2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크레인에서 공장 건물 외벽 패널 보강 작업을 하다가 운반구가 뒤집히면서 8m 아래로 떨어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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