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돌 예비 부부'인 가수 문희준(38)·걸그룹 '크레용팝' 소율(25)이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2월12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아직 주례와 사회, 축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확정되는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13세 차이의 문희준·소율 커플은 지난달 24일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
열애 소식을 알리지 않다 단숨에 결혼을 발표한 문희준은 소율에 대해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친구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H.O.T 멤버 중 첫 유부남이 된다. 아울러 국내 아이돌 부부는 이들이 처음이다.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한 문희준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솔로 가수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활약 중이다.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소율은 멤버들과 함께 '빠빠빠'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공황장애로 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율은 슬럼프에 빠졌을 당시 문희준에게 많이 의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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