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5-16 25-17 22-25 25-23)로 승리했다. 시즌 7승7패로 승점 23점째를 획득한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가 없던 삼성화재(6승7패·승점 22)와 순위를 맞바꿨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팀 내 최다인 24점, 최홍석이 10점으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의 활약 속에 1,2세트를 내리 따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3세트 우드리스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4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양팀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3-22로 앞섰다. 이어 김은섭의 속공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두 점을 보태며 승리를 확정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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