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47초간 하나님과 국민께 말하라" 유시민도 호평한 김경진 청문회 태도

Է:2016-12-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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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청문회 질의 태도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호평했다. 덕분에 김 의원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D-1을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국조특위 청문회에 임한 김경진 의원의 질의 태도를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선 자료화면을 통해 지난 3일 청문회 영상이 공개됐다. 김 의원은 청와대 의무실장에게 "보안손님 형태로 부속실에 직접 들어가서 대통령 진료하면 청와대 의무실에서 자동적으로 사실을 파악하게 되나? 아니면 못할 수도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의무실장은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답했고 김 의원은 "그러면 곧바로 관저에서 의료시술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네"라고 맞받아쳤다. 의무실장은 "가정상황으로 답변 드리기 어려울 거 같다"며 답을 피했다.


영상을 본 유 작가는 "청문회를 보며 놀랐다. 검사 시절 유능했을 것 같다"며 "진짜 질의를 하며 핵심만 딱딱 물어봤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어 “국정조사 청문회는 저런거다”라며 “구체적인 정보를 끌어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을 알려준는 정보를 뽑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호평했다.



이와 함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질의한 내용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 김 의원은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 의원에게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업무메모를 보여주며 “김 실장의 지시를 받아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월호 인양, 시신인양 엑스, 정부책임부담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그 의미는 내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역사 앞에서 떳떳해라”라며 "김기춘 증인 당신께서는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반성 많이 하라"고 호통쳤다. 

그는 또 "대한민국 어린 아이들이 수장이 돼 뱃속에 차가운 시신으로 있는데 정부 부담이 늘기 때문에 시신을 인양하면 안 된다는 말이 대한민국 비서실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냐"고 말하며 격분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적도 없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며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한 김 전 실장에게 김 의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1분 47초의 질의 시간을 양보하기도 했다. 그는 "1분 47초간, 하나님 앞에, 국민 앞에 얘기해봐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보좌를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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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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