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전야입니다.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국회 본회의 표결서 부결시 전원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직을 버리고 탄핵안을 가결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미 의원총회에서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결의하고 일괄 사퇴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제출한 상황입니다.
20대 국회가 개원한 지 6개월을 갓 넘긴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은 의원직 사퇴를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사직서는 사생결단의 의지를 담은 정치적 행위이지만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의미심장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도부에 제출할 사직서를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습니다. 이재정 의원은 "여의도 입사 후 6개월. 오늘 사직서를 썼습니다. D-1 모든것을 걸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사직서 내고 합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다리를 불태웠습니다. 돌아갈 곳도, 퇴로도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많은 의원들이 속속 SNS에 자신의 사직서와 각오를 올리고 있는데요. 사직서에는 탄핵소추안이 부결됨에 따라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제출한다“고 써있습니다. 의원 본인 서명과 함께 말입니다. 수신자는 국회의장입니다.

“상기 본인은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이 부결됨에 따라,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국회법 제135조제2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하오니 허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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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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