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올림머리’ 미용사, 취재진 피해 남몰래 퇴근

Է:2016-12-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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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가라앉던 2014년 4월 16일 청와대로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 ‘올림머리’를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 유명 미용사 정모씨가 6일 남몰래 자신의 미용실에서 빠져나왔다. 올림머리 의혹은 해명하지 않았다.

정 원장은 6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신의 미용실 입구에 취재진들이 몰리자 남 직원 한 명을 데리고 미용실 옆문으로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머리부터 신발까지 어두운 색상 차림에다 검은 스카프로 얼굴을 반쯤 가리기까지 했다.

본보 기자가 다가가 “원장 맞느냐”고 묻자 옆에 있던 남 직원이 “자신의 엄마”라고 대신 답했다. 기자가 “정 원장 얼굴을 알고왔다”고 말한 뒤에서야 직원은 “왜 이러시냐”며 정 원장을 못 쫓도록 몸으로 길을 막았다.

정 원장은 미용실에서 약 200m 떨어진 큰길까지 빠른 걸음으로 이동해 택시에 올랐다. 수차례 “해명할 부분이 없느냐”는 물음엔 끝까지 침묵을 지켰다.

앞서 미용실 한 여직원은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정 원장이 올림머리를 했다는 보도는 소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부분이 잘못됐냐고 묻자 모르겠다고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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