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벌 총수들이 국회에 총출동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8명의 재벌 총수들이 증인 및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최태원 SK·구본무 LG·신동빈 롯데·김승연 한화·조양호 한진·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총수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재단 모금을 강요했다거나 정권 차원의 압력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재벌 총수들이 국회에 나타나자 시민단체 등 항의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와 전경련 해체를 요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재벌총수들에 대해 "오늘 출석한 재벌총수들이 만약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자기는 잘 모르는 일이라 발뺌하면 용서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를 고백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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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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