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16 러시아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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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는 5일 약 5만㎡ 규모의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 페어그라운즈(Expocentre Fairgrounds)에서 개막, 오는 9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 기간 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10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며, 전년도 참가 경험을 토대로 현지에서의 마케팅지원 요구사항 및 참가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전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전시회는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특성상 한국산 의료기기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목을 받고 있다. 수출 판로에 있어서도 러시아의 지리적 강점으로 주변 구(舊)독립국가연합(CIS) 국가뿐만 아니라 동유럽지역 시장의 진출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는 트라이캠테크놀로지㈜(저주파의료기기), ㈜지엘(레이저 채혈기), ㈜에코트론(이동형엑스선투시촬영장치, 포터블엑스선촬영장치 등), 참메드(이빈후과용 진료장비), 열린세상(의료카트, 적외선조사기, 물리치료기), ㈜디에프아이(진단시약), ㈜원바이오젠(창상피복재, 밴드), ㈜티엠글로벌(리프팅 필러), ㈜에이엠아이아이엔씨(펄스광선조사기, 탄산가스레이저수술기), 라윤코리아(미용 필러) 등 10개사다.
보건산업진흥원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말 현재 약 43억7000만 달러 규모다.
홍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불황속에서도 러시아 의료기기시장의 기회 요소를 면밀히 살펴본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진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끊임없이 러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우수 품질의 제품과 기술력의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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