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과연 KB손해보험의 천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대 1(22-25 25-23 25-21 25-22)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과의 이번 시즌 전적은 3전 전승이 됐다. 역대 전적은 66승8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톤은 26득점(블로킹 8개 포함)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과 박주형은 각각 19득점과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9승4패(승점 25)가 된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승점 25)에 세트 득실률에서 뒤진 2위로 올라섰다. 우드리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KB손해보험은 블로킹 대결에서 5대 16으로 큭게 밀려 천적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3승10패(승점 11)로 6위에 자리를 잡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대 1(25-19 22-25 25-22 25-17)로 제압했다. 리쉘(29점)과 김희진(21점)이 50점을 합작하며 선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25(8승3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이선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GS칼텍스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승점 11(4승8패)을 기록 중인 GS칼텍스 6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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