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작가의 ‘서울의 삶’ 400여점 충정로역 전시

Է:2016-12-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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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작가의 '지하철 개울'

서울시민의 진솔한 삶과 풍경을 손바닥만한 화폭에 그림과 글로 담아낸 박재동 작가의 작품 400여점이 5일부터 서울 충정로역에 전시된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서울의 삶,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展’을 23일까지 3주동안 연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표 만화가 3인(이희재 김광성 박재동)과 협력해 열고 있는 서울역 일대와 시민의 삶의 풍경을 담은 전시회의 세 번째 전시다.

충정로역 2호역사와 2·5호선 환승통로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박재동 작가가 지하철, 음식점, 택시 등 일상에서 만난 서울시민의 얼굴과 이야기를 틈날 때마다 손바닥 크기 화첩에 그린 작품들이다.

지하철에 나란히 앉은 엄마와 딸, 지하철에서 잠든 학생, 연인들, 택시기사, 과일장수,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등 주위에서 흔히 만나는 평범하고 소박한 이웃들이 담겨 있다.

박재동 작가의 '당신도 어렸을 때'

박재동 작가가 만난 유명인과 주변 이웃들의 모습을 그린 100여점의 캐리커처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7일 오후 2시부터 충정로역에서 개최되며 박재동 작가를 비롯한 만화작가들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앞서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박재동 작가의 캐리커처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역 고가 만화전을 통해 서울역 일대와 서울시민의 이야기를 꾸준히 시민 여러분께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재동 작가는 위트 있는 언어와 촌철살인의 표현이 돋보여 한국 시사만화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바우 만화상(2010),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가상(2009)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과 교수,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재동 작가의 '육교 밑에 과일장수'

이희재 작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고 있는 김광성 작가의 ‘그리다 옛 서울展’은 서울역(1·4호선 환승통로)에서 연말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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