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60)씨 전 남편 정윤회씨(61)와 본처 사이에 낳은 아들이 배우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씨가 본처인 최모씨 사이에서 1984년도에 낳은 아들이 현재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급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2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사립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정씨 아들은 2년 전 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빼어난 외모와 큰 키, 연기력 덕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정씨 아들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5년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다"며 "그동안 아버지 연락처도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4~5년에 한 번 정도 휴대전화가 아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버지와 최순실씨 관련) 보도를 보면 나도 몰랐던 부분들도 정말 많다.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저 정도의 사람들일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청와대 문건엔) 내가 미국에 살았던 것처럼 묘사가 돼 있는데 나는 한 번도 외국을 간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또 다른 매체 이데일리는 '정윤회씨의 아들로 알려진 배우 정씨가 MBC ‘옥중화’에 10여회 정도 출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씨는‘옥중화’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집안 내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었으나 일부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A씨의 아버지가 정윤회씨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옥중화' 드라마 속 정윤회 아들 찾기에 나섰다.
정씨는 1980년께 자신보다 3살 연상인 최모(64)씨와 결혼을 했다. 당시 정씨는 대한항공 보안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와 결혼 후 정씨는 1981년 큰딸을 낳았고 1984년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정씨는 90년대 초반 최씨와의 첫 번째 결혼 생활을 10여년 만에 끝냈다. 본처와의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본처 최씨는 정씨와 이혼 후 재혼하지 않았으며 현재 자녀들은 미혼으로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에서 가족이 모여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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