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공공시설 수돗물 수질기준 모두 ‘적합’

 제주도내 학교나 공공시설에서 제공되는 수돗물은 모두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학교나 공공시설에 설치된 공공음수대의 하반기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전체 초·중·고교 187곳과 특수학교 3곳, 공원·관광지 58곳 등 총 248곳의 공공시설 음수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직접 채수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 염소이온농도, 잔류염소 및 대장균 등 10개 항목이다. 검사결과 수질기준에 모든 항목이 적합해 물을 그대로 마셔도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수도본부는 학교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의 음수대에 대해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하수도본부는 공공시설 음수대에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제주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유지·공급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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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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