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대질이 뭔지 모르나?” 억울함 호소했다가 역풍 맞은 장제원

Է:2016-12-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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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SNS를 통해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의원의 삿대질 증거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됐다. 네티즌들은 장 의원의 SNS에 몰려가 삿대질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는 글과 삿대질 장면이 담긴 사진을 댓글에 줄줄이 달았다.


장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표창원 의원이 제게 삿대질 하는 사진입니다”라며 “현재 인터넷에서는 마치 일방적으로 제가 표 의원에게 막말하고 삿대질 한 것처럼 묘사돼 이 사진을 올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엔 표 의원이 국회 회의장에 앉아 누군가에게 손을 뻗치며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은 비교적 작아 누구를 향한 것인지, 그 상대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다.


해당 사진은 삽시간에 4000건이 넘는 공유가 이뤄지며 화제를 모았다. 댓글도 수백 건이 달렸다. 대부분의 댓글은 장 의원을 조롱하는 내용이다. 이런 게 삿대질이냐며 비슷한 사진을 올린 네티즌도 있었고 반대로 장 의원의 삿대질과 표 의원의 삿대질을 비교한 사진을 올린 네티즌도 있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국회의원” “국어를 못 배워 삿대질이 뭔지 모르나 보네”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국회의원” “국회의원 품격은 유치찬란하다” 등의 비난도 쏟아졌다. 반면 표 의원의 삿대질이 품격있다는 칭찬도 이어졌다. “세월호 팔찌까지 끼고 있는 표 의원이 멋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표 의원이 “야! 장제원. 이리 와봐”라는 고성과 함께 자리를 벌떡 일어나는 장면이 담겼다. 장 의원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영상을 공개한 장 의원은 “표 의원과 설전에 대해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국회의사중계 영상에서 다운받아 공개합니다”라며 “표 의원이 야! 장제원, 이리 와봐 그러면서 자리를 박차고 오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표 의원이 제게 대한 막말과 반말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겠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상대가 막말로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무시하고 참아야 하는데 맞대응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장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표 의원에게 항의했다. 박성중 새누리당 의원은 “동료 의원을 이렇게 한다는 것은 인격모독, 살인이다”라며 “협상 상대방의 인격도 존중해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배웠는 지 모르겠지만 우리 내부에 상당히 격양돼 있다는 분위기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반박하려 하자 박 의원과 장 의원이 자리를 떴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듣고 가라”고 말하자 장 의원은 “듣고 안 듣고는 내 마음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하고 싶은 말 마음대로 퍼 놓고 그냥 가는 게 예의입니까?”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장제원” “왜 표창원”이라는 고성이 오가며 막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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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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