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1일(현지시간) 취임 첫날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TPP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정책 중 하나다. 트럼프가 유세 과정에서 TPP 폐기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취임 첫날 프로젝트’로 TPP 폐기를 첫 순위로 꼽음에 따라 TPP 폐기는 기정사실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취임 첫 100일 동안 자신이 할 정책을 설명하는 동영상에서 “미국에 재앙을 가져다줄 TPP를 즉시 탈퇴한다는 선언을 취임 첫날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이어 “TPP 대신 양자 무역협상을 통해 미국에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기존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상(FTA)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을 들면서 재협상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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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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