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출근하던 이혼한 전처를 흉기로 수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이혼한 전처의 머리 등을 흉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A(46)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43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지난 2014년 이혼한 전처 B(43)씨의 머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이혼한 뒤 자녀 양육 문제 등으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한 뒤 1시간 만에 인천 연수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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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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