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5일 청와대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추 대표의 철회로 무산된 데 대해 "아직도 최순실 정치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일갈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수회담 제안 수용은) 청와대의 꼼수정치, 야권 분리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설사 한 정당이 회담을 제의했다고 해도 지금까지 청와대는 우리당과도 함께 회담을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아무리 식물 대통령이지만 그래도 국가 원수로서 어른답게 해야지 야권을 분리해 그 당의 대표를 만나고 우리 국민의당에는 한 마디 전화도 없이 대변인을 통해 '만나고 싶으면 만나겠다'(라고만 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아직도 이런 오만한 태도를 갖고는 절대 이 난국을 해결할 수 없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도 대통령이 이런 태도를 가지고 처신해서 되겠느냐. 맹성을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금까지 박 대통령 문제에 대해 확실한 당론을 갖지 않았던 민주당에서 어제부로 박 대통령 퇴진으로 당론이 확정됐다"며 "민주당이 우리와 같은 당론을 결정함으로써 앞으로 야3당 공조가 더욱 공고히 될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오늘이나 내일이나 일정이 조정되는대로 야3당 대표회담을 가져서 서로의 당론을 확인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야3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 토함산 시신 1040구 발견 [꿀잼포토]
▶콘돔이 코끼리의 생존에 필요한 이유 [꿀잼영상]
▶김종필 "최태민의 애 있다는 말은… 박근혜 절대 하야 안해"
▶“마약·도박 죽기 전에 못 끊는다” 이승철 전 매니저의 저격
▶점점 다가오는 달, 슈퍼문 “뉴질랜드 지진은 너 때문이니?”
▶손학규의 근황은 이 제공사진 덕에 더 화제다
▶'외국인 극찬' 촛불집회 빛낸 정말 예쁜 두소녀(사진)
▶'잠이 보약 대신 잠이 최고로 정정'… 청와대 해명에 네티즌 어리둥절
<뉴시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