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 직원 등 3명 공연지원비 착복 혐의 검찰 송치

대구 북부경찰서는 공연지원비 등을 착복한 혐의(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씨(36) 등 오페라하우스 직원 2명과 무대설치 스텝(일명 크루) 1명 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2013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공연 무대설치에 필요한 스텝(일명 크루)의 인원수를 부풀리거나 신입 크루(일당 7만원)에게 일을 시킨 후 경력 크루(일당 11만원) 명의로 인건비를 청구해 크루 3명 명의 계좌로 돈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공연지원금 9998만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착복한 돈을 공연팀 회식비 및 생활비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기관에 부당수령액 환수를 통보했고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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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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