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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물력의 화신, 박 대통령 퇴진”…기독교수협 성명

헌정파괴와 국기 문란 묵과할 수 없어...민중도 궐기해야

입력 : 2016-11-02 12:15/수정 : 2016-11-02 12:17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 주최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발언하는 기독교수협 회원들. 기독교수협은 2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민중궐기를 촉구했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기독교수협·회장 권진관 교수)는 2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기독교수협은 “사이비종교 비선 실세가 국민을 호도하고 자신들의 탐욕을 권력과 물력의 형태로 구가한 만큼 박 대통령 자신이 권력과 물력의 화신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1957년 출범한 기독교수협은 진보 성향의 대표적인 기독 지식인 연합체로 독재 타도와 민주화 운동 등에 앞장서왔다.

■다음은 성명서 요약

박근혜는 하야하라, 민중은 궐기하라

우리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는 이상과 같은 인식과 판단 속에서 다음을 요구하며 호소한다.

하나,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 파괴와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사죄와 하야를 촉구하는 ‘전국교수연구자 시국선언’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 선언에 동참하는 바, 박근혜는 대통령직을 내려놓고 하야하라.

하나, 우리는 ‘박근혜 게이트’를 ‘최순실 게이트’로 정리하며 넘기고자 하는 현 정권과 받아쓰기 언론의 일체 시도를 예의주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 비선실세 논란의 핵심은 최순실이 아니라 박근혜라는 사실을 호도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하라.

하나, ‘박근혜 게이트’를 단지 자신들의 권력 확대 발판으로 삼으려는 야당들의 행보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야당들은 광야로 나와 국민과 민중들 앞에 서라.

하나, 우리는 한국근대사의 희망이자 역사의 주체인 민중들에게 호소한다. 우리의 역사를 만들고 불의한 권력을 물리쳐온 주체들은 정부도, 국회도, 사법부도 아닌 바로 민중이었다. 박근혜의 퇴진이 실현되기까지 민중은 궐기하라.

2016년 11월 2일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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