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검찰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지금 해야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호성 부속비서관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관련자들이 모두 부인하고 있다"라며 "부인은 증거 인멸의 징후"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저렇게 검찰이 더디게 수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온갖 증거물을 전국에서 인멸 중인데 언론들이 이렇게 증거를 몰아주는데 검찰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전 인력을 동원해 증거인멸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으로부터 70억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보도를 언급한 뒤, "롯데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을 재단이 알고 돌려준 것"이라며 "이걸 알려줄 사람은 우병우 민정수석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핵심 수사정보를 재단에 보고하고, 재단이 먼저 돈을 돌려주게 하는, 무슨 이런 정경유착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이건 나중에 사단이 날까봐 돌려준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동댐 아나콘다' 궁금증 폭발 정체 밝혀졌다 [꿀잼포토]
▶ 콘돔이 코끼리의 생존에 필요한 이유 [꿀잼영상]
▶'8살 정유라에게 뺨 맞아' 때밀이 인터뷰까지 나와
▶“공무상 비밀입니다” 최순실 인사 반대한 조응천의 이유있는 침묵
▶최순실, 울음 터뜨리며 “한국 가서 다 밝히겠다”
▶'대통령의 7시간' 가토 전 지국장 "최순실은 정권의 금기였다"
▶엄태웅 아내 윤혜진 둘째 유산… '성폭행 보도'때 5주차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