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노컷뉴스가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만난 추모객의 인터뷰다. 영상보러가기.
대부분 모자이크 처리돼 얼굴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박사모 회원으로 소개된 이들이 하는 말은 대부분 같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이 없다는 취지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문 받는게 무슨 흉이냐"
"물론 그러면 안되는데, 혼자 사시는데 의논할 때도 없고…."
"그 여자가 잘못한 거지. 왜 박근혜 대통령에게 똥칠을 하는지…."
보수시민단체로 알려진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 인터뷰도 있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까이 있었던 분한테 회견문을 잠깐 볼 수도 있는 거고 저는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최순실씨가 다른 문제로 처벌받는 건 당연히 받아야한다"고 했다.
물론 이번 사안의 위중함때문에 쉽사리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김동열 박근혜 써포터즈 중앙회장은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 자체가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한 박사모 회원은 "우리가 아무리 박근혜 편에 서서 얘기한다지만 그걸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최순실씨가 국가 자문도 아니고 국무 위원도 아닌데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잘못이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야 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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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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