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아름다운교회(이주용 목사)가 후원하는 경산청소년아침무료급식센터 무료급식이 지난 18일 300회를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강지원(전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변호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최현석 경산경찰서장과 봉사자 및 후원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후원자와 업체에 대한 감사장 전달, 이용자들의 감사편지 낭독 순서가 어어졌다. NC경산지점 정문에서 결식아동돕기 바자를 함께 진행했다.
이주용 목사는 인사말에서 “무료급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10명의 아이들이 이용했으나 지금은 매주 14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아침밥이 제공되고 있으며 20여명의 동네 어르신들은 직접 센타를 찾아 드시기도 하여 매주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급식은 결식아동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여러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 개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마을 경로당에도 매주 반찬을 챙겨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 강서구, 대구 달서구, 경북 울진, 경남 김해, 부산 금정구 등에서 아침무료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후원자의 후원과 봉사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축사에서 “지역의 봉사자와 업체들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미래의 인재로 자랄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우리 시에서도 청소년상담 지원, 청소년 수련활동 지원, 학교 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미래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아름다운교회는 헌금의 50% 이상을 우간다와 르완다, 탄자니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케냐, 캄보디아, 모잠비크 등에 선교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교인들이 매주 빵 공장으로부터 후원받은 빵을 구매해 마련한 돈으로 필리핀과 캄보디아, 르완다, 모잠비크에도 선교사들을 통해 주 1회 무료급식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르완다에는 고아 35명의 식비를 후원하고 있다. 내년 1월에 탄자니아에서도 무료급식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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