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만원이 든 돈봉투를 길에서 주워 인근 파출소에 신고한 네티즌이 화제입니다. 큰돈도 아닌데 별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양심을 속일 수 있는 정도의 액수라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멋지다”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75만원 습득 사연은 23일 오후 한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농협 앞 거리에서 친구와 함께 돈봉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5만원권이 바람에 날아가자 주변 행인들도 가세해 함께 주웠다고 하네요. 그는 돈 주인이 농협ATM기기에서 현금을 찾은 뒤 떨어뜨린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길 건너 우동 지구대에 습득물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삽시간에 베스트글에 올랐습니다.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한 네티즌은 “100명중 99명이 흔들릴만한 돈인데 대단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습득물 신고를 접한 부산 우동 지구대는 “아직 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1년 넘게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된다” 라고 밝혔는데요. 이날 오후 4시 20분경 한 네티즌이 “아버지가 75만원이 든 봉투를 분실했는데 지역이 신고가 접수된 우동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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