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행사·축제 1만6828건, 지자체 예산 8291억원 집행

Է:2016-10-23 12:35
ϱ
ũ
지난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총 1만6000건의 행사 및 축제를 개최하면서 8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경북, 경남 순으로 행사가 많았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지자체별 행사·축제 원가정보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관련 정보를 25일 지방재정365(lofin.moi.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축제 원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자체는 총 1만6828건의 행사나 축제를 개최하고 8291억원이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건수는 1582건(10.4%), 예산은 966억원(13.2%) 늘었는데 행자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인해 행사와 축제가 대폭 취소·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초단체 3억원, 광역단체 5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행사나 축제는 2013년 399건(4592건)에서 2014년 361건(3288억원), 지난해에는 411건(3801억원)이었다.

중규모(기초 1000만~3억원, 광역 5000만~5억원) 축제나 행사는 2013년 6764건(3508억원), 2014년 7105건(3519억원), 지난해 7833건(3928억원)이었다.

지난해 소규모(기초 1000만원, 광역 5000만원 미만) 축제나 행사는 전년 대비 804건 증가한 8584건으로 전체의 51%(집행액 기준 6.8%)를 차지했다.

행사 성격은 주민체육행사나 음악회 등 주민화합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축제가 8840건으로 전체의 52.5%였다. 이어 전통문화 계승·보전 홍보가 2966건(17.6%), 사회적 약자 배려 1551건(9.2%), 지역 특산물·전통시장 활성화 887건(5.3%) 등의 순이었다.

총사업수익은 12227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17.2% 증가했는데 이 중 국비·시도비 등 이전수익이 1121억원으로 총원가의 13.4%였고 시설사용료·수수료 등 서비스요금수익은 107억원이었다.

김현기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행사·축제 원가정보 공개, 투자심사, 행사·축제 예산 총액한도제를 통해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