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건강한 노인 성(性)문화 조성을 위한 ‘제3회 경기도 노인 성문화 축제’가 오는 25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당당한 그대, 행복을 리드하라’를 주제로 공동 주최하는 노인 성문화 축제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건강한 성문화 정립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도내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여주 노인봉사활동 동아리 여울봉사단의 라인댄스 공연, 성(性) 권리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되고 2부에서는 ‘노인들의 성’ 특강과 트로트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 성 상담 및 비뇨기과 질환 상담부스, 결핵검진 등 건강부스, 성 퀴즈·게임 등 놀이부스, 성병 예방 캠페인 홍보부스 등 모두 11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성 상담 및 건강 관련 부스에서는 성상담사, 성교육사가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노년의 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세정 도 복지여성실장은 20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노년의 성에 대한 존중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축제를 노년세대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성 문화 함양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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