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관광택시 24일 운행 재개…수상교통·맞춤형 관광코스 운영

Է:2016-10-20 14:57
:2016-10-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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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관공콜택시. 서울시 제공

2014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24일 운행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한강 수상관광콜택시는 그동안의 출퇴근 노선 위주 운영에서 벗어나 한강 주변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운행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운영사업자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는 기존 수상택시 8대를 정비해 24일부터 운행에 들어가고 내년에 신규로 2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수상관광콜택시는 콜센터(1522-1477)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용은 잠실~뚝섬~반포~여의도를 오가며 요금(편도)은 1인당 5000원이다. 출근길은 잠실승강장에서 오전 7시20분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여의나루승강장까지는 45분이 걸린다. 
퇴근길은 여의나루에서 오후 6시20분부터 역시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관광용은 성인 기준 2명이상이라야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30분에 1인당 2만5000원, 10분 초과 시 8000원이 추가된다.

시는 20일 취항식에서 국내외 여행사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겨울철새, 세빛섬 야경 등의 볼거리와 한강몽땅 여름축제, 서래섬 유채꽃 축제 등과 연계해 계절별·테마별 관광코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강석양관광(연중),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세빛섬 야경관광(4~10월), 한강겨울철새 탐조(12~2월), 한강상류 야경관광(연중) 등 7개 코스를 개발 중이다.
 
또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승강장 17곳을 보수했고 반포한강공원과 강남고속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승강장 주변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배치했다. 
 

반포한강공원에는 연면적 2824㎡에 2층 규모의 도선장(가칭 서래나루)도 설치돼 있다. 1층은 승선대기장소와 휴게장소로 활용되며 2층(749㎡)은 요식업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무상제공할 계획이다.

도선장은 또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도 활용된다. 1층에는 보트·요트 등 조종면허 면제 교육장을 운영하고 선착장에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수상관광콜택시는 2007년 10월부터 잠실·뚝섬~여의도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 한강 최초의 출퇴근 및 관광 수상택시다. 그러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운영업체였던 ㈜청해진해운이 운영을 포기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특수임무유공자회가 지난해 10월 사업권을 넘겨 받으면서 시와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해 왔다.
반포한강공원에 조성된 한강 수상관광콜택시 도선장(조감도).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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