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중화 시의원(새누리당·성동1)이 전동차문과 스크린도어 간 개폐시간 격차로 사고의 위험이 존재하고 사고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제270회 임시회 당시 “전동차문과 스크린도어 간의 개폐격차가 존재함에 따라 승객이 타거나 내릴 때 실수로 발이나 물건 등이 낄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계속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양공사의 통합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불감증은 팽배해 있는 나머지, 시민의 안전은 등한시 하고 있어 지하철 스크린도어 관련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포공항역 승하차 시스템은 승강장안전문이 열릴때 전동차 출입문이 동시에 열리고 닫힐때는 전동차 출입문이 먼저 닫히고 1~2초 뒤 안전문이 닫히게 돼 있다.
김포공항역 사고 당시 기관사는 숨진 김모(36)씨가 전동차출입문과 승강장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는데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전동차 출입문만 다시 열었고 승객이 갇힌 상태에서 27초 뒤 출입문을 닫고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지하철 각 호선마다 다른 전동차문과 스크린도어간 개폐시간 격차로 사고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한 결과는 오늘 김포공항역 사고를 또 다시 유발하기에 이르렀다”며 안타까워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은 서울지하철을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각각 운영하는지 통합공사가 운영하는지가 관심사항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며 “서울시장은 양공사 통합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지하철 안전운행 예산을 확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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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동차문과 스크린도어 개폐시간 문제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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