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수리를 위해 맡긴 농기계를 팔아 1억7000만원을 챙긴 수리업체 공장장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9일 농민들이 수리를 맡긴 농기계를 몰래 팔아 판매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및 횡령)로 장모(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순천시 별량면 소재 한 농기계 수리업체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던 중 농민들이 수리를 맡긴 농기계를 팔아 8차례에 걸쳐 1억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싸게 구입해 주겠다고 속인 뒤 구입비용을 미리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 전력으로 해외 도피행각을 벌였던 장씨는 농기계 판매대금을 도피자금과 개인 채무를 변제하는데 쓴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공중전화만 사용했으며 자신의 휴대전화와 차량은 경기도 의정부 한 야산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농기계 구매 업자들을 상대로 장물 취득여부 등 추가 범죄를 확인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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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농민들 농기계 팔아 1억7000만원 챙긴 수리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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