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Է:2016-10-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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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새 시즌 개막을 앞둔 KBL 10개 구단 감독들이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각 감독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인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가운데, 나머지 팀들의 전력이 엇비슷해졌다고 했다. 또 실력파 신인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정규시즌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모비스에서 13시즌째 감독생활을 하고 있는데 올 시즌 만큼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러운 적 없었다. 올해 1순위 이종현 선수를 뽑으면서 외부에서 모비스를 상위권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원래 시즌 목표는 6강이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과 이종현의 호흡이 초반엔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게 저의 숙제다.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손발이 맞는 상태일테니 더 높은 목표를 향하겠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
 “작년에 9위라는 성적으로 아쉬움 많이 남는 시즌보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조금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변기훈 김선형 등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 훈련으로 빠져 체계적 훈련 못한 게 아쉽다. 시즌 초반 5할 승률을 목표로 기본기에 충실한 농구하겠다. 6강을 목표로 하겠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지난 시즌에 팀이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감독으로서 많은 생각과 준비를 했다. 가드 박찬희 등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했고, 신인 강상재가 가세했다.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제일 중요한 건 전자랜드가 여태껏 챔프전을 한번도 못갔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준비를 했다. 앞으로 그 목표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도 부담감을 갖고 챔프전에 갈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
  “뭐든지 시작이 중요하다. 작년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 첫 단추를 잘못 꼈다. 전체적으로 힘든 시즌이었다. 올해는 윤호영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주성 박지현 등 고참들이 잘 뒷받침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도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1라운드부터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올해는 6강 그 이상의 성적과 재미있고 빠른 농구를 보여주겠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세 시즌 째 감독 자리에 있다. 첫 해는 부족함이 많았다. 작년에 아쉬웠던 경기 많이 했다. 주희정이 오면서 해결사 역할 많이 했다. 우리도 트레이드로 김태술을 영입했다.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 보강하고 좀 더 빠른 농구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경기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창원 LG 김진 감독
  LG는 지난 시즌을 돌이켜 보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해왔다. 팀 주축되는 김종규가 대표팀 복귀 이후 부상을 당해서 같이 준비하는 과정을 갖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김종규가 건강히 돌아올 때까지 기존 선수들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빠른 농구와 6강을 목표로 하겠다. 시즌 후반에 김시래도 합류하는 시즌이다. 상당히 기대가 된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지난 시즌 저희가 정말 오랜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신인 드래프트 이후 우승 전선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 신인들이 얼마나 폭발력을 가질지 궁금하지만 오리온은 오리온이다. 우리만의 할 수 있는 농구를 보여주겠다. 올 시즌에는 두 가지 챔피언을 하고 싶다”

 -전주 KCC 추승균 감독
 “첫 시즌 맡아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지난해 좋은 성적 거둔 것 같다. 올 시즌 많은 부담을 느끼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그 선수들 활약에 따라 재밌는 농구를 할 것 같다. 즐겁게 한 시즌을 보내겠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시즌 초반을 어렵게 시작해 힘들었다. 시즌 중반에 선수들이 힘낸 덕분에 신나게 끝냈다. 챔프전 못 올라가서 아쉬웠다. 그런 부분을 올해 보강했다. 양희종 이정현 오세근 등이 중심을 잡고 연습을 잘했다. 문성곤 한희원 전성현 등이 백업 역할을 잘해준다면 아쉽지 않게 챔프전 갈 수 있다 믿는다”

 -부산 kt 조동현 감독 
 “심적으로 많이 아쉬움 남는 시즌이었다. 비시즌 동안 타 팀보다 일찍 준비했다. 스스로 기대되는 시즌이다. 조직력이나 집중력에서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다만 외국인 선수가 부상이 고민이다. 부상 선수가 다시 돌아온다면 kt가 하고자 하는 농구 할 수 있을 것이다. kt를 하위로 예상을 하는데 올해는 예상을 뒤엎는 kt의 힘을 보여주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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