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A작가와 관련한 고발글이다.


*충격적인 내용으로 피해자의 글 전문을 게재하지 못했다.
고발글을 올린 이모씨는 자신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A작가에게 소개받은 30대 지인에게 충격적인 성범죄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씨에 따르면 A작가는 여고생인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것을 묵인하고, 자신을 모욕했다고 했다. 피해자는 A작가가 소개받은 지인으로부터 성폭행 말고도 가학적인 폭행을 당했다. 남성은 이런 장면을 몰래 촬영하기도 했다. 이씨는 정신적 트라우마뿐만 아니라 성병을 얻었다고 했다.
A작가는 이후 트위터에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도 했다고 이씨는 전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후 A작가가 피해 여고생의 이름과 비슷한 여성이 등장하는 만화를 제작했다는 것이다. 이 만화에는 여성이 강간과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은 현재 결혼했고, A작가는 페미니스트로서 언론에 이름을 알리며 여성 인권과 관련한 작품을 연재중이라고 이씨는 기막혀했다.
A작가는 자신과 관련한 고발이 인터넷에 올라와 시끄럽자 트위터에 '나는 잘못이 없다'며 욕설이 담긴 글을 올렸다.

그러나 몇시간 후 이 글은 사라졌고, 대신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 작가의 과거 이력까지 들춰내며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2~3년전 트위터에 올라왔던 A작가의 문제의 글을 캡처해 공개하며 "사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격분했다.


A작가는 최근 페미니스트 작가로 언론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여성혐오 반대를 주장하는 커뮤니티 '메갈리아'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등 여성 인권과 관련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A작가의 성범죄 관련 고발글은 최근 트위터에서 '#오타쿠_내_성폭력'란 해시태그를 달고 과거 성범죄를 털어놓는 운동의 일환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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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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