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차 안에 갇힌 여성을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출한 훈훈한 영상이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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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지난 15일 자유로 당동 나들목 부근에서 전복된 차 안에 갇힌 사람을 구출한 시청자 제보영상을 18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차가 밀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유는 4~5대의 차들이 멈춰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이유는 전복된 차량을 원상복구 시키기 위해서였다.
차량을 원상복구해야 하는 이유는 조수석에 중년의 여성이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던 것.
영상을 제보한 고모씨는 “아주머니 한 분이 조수석에서 못 빠져나왔는데 지나던 운전자들이 그걸 보고 모여들어 차량을 잡아당겨 원위치시켰다”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 구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아 찍게 됐다”고 매체에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훈훈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자동차세 감면해주던지 주유 상품권을 주던지 보상을 해야 한다” “원래 대한민국의 인심이 이랬는데…” “대한민국 아직 살만하다는 걸 방증한다” “자칫 본인들이 다칠 수 있었는데 용감한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최근 승객들이 응급 상황에 처한 택시 기사를 버리고 떠나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어서 네티즌들의 감동은 더했다. SNS를 비롯해 온라인 곳곳에선 유럽국가처럼 위험에 빠진 사람을 외면하면 처벌하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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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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