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색깔론만 가지고 국민들을 현혹해서 선거에 이기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니 내년에 한 번 더 회초리를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새누리당이 궁지에 몰리니까 또 색깔론을 들고나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는 '국민 모르게 했으면 무조건 내통'이라고 하는데 박정희 정권의 이후락 특사 파견, 97년 대선 때의 북풍공작, 이명박 정권에서의 싱가포르 남북접촉도 다 국민들 모르게 한 것인데 그럼 그것들도 내통 아닌가요?"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인권결의안에 우리 측이 표결한 내용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그당시 남북정상회담 직후 남북 관계가 풀릴 조짐이 보였기 때문에 기권한 것인데 마치 엄청난 흑막이라도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최순실 게이트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그들의 상투적인 수법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더 이상 근거없는 색깔론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강하게 정면돌파할 때가 됐습니다"라고 했다.
또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은 이제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을 뿐입니다. 대선 전은 물론 그후에도 계속 추적해서 국정농단의 죄를 묻고 다시 누구도 이런 일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한겨레 사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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