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덕수교회(김만준 목사·사진)는 추수감사주일인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로 덕수교회 본당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명용 전 장로회신학대 총장과 박화경 한일장신대 교수가 각각 ‘온신학과 교회론’ ‘온신학과 다음세대 교육’을 주제로 발제했다.
온 세상을 위한 온전한 신학이라는 뜻을 담은 ‘온신학’은 2014년 5월 김 전 총장이 장신대에서 열린 국제신학 심포지엄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다. 복음적·에큐메니컬(교회일치·연합)적·통전적 신학의 내용을 계승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복음 전파는 교회가 홀로 행해야 하는 일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온신학의 교회에서는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일의 상당 부분은 각자의 직업 소명을 통해 세상을 설득하고 선한 사람들과 함께 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온신학을 통한 다음세대 신앙교육 방법으로 “성서와 학문적 연구, 기도와 성찰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을 통한 공부가 중요하다”면서 “공동체를 통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 언제나 대화와 참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1946년 창립된 덕수교회는 최거덕 손인웅 목사에 이어 2012년 3대 목회자인 김만준 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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