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박주호(29)가 시즌 처음 후반 교체멤버로 모습을 선보였다.
박주호가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1월24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이후 9개월 만이다.
박주호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7
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맞대결 홈경기에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해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올해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벤치를 지켰다.
경쟁자들의 부상 등으로 모처럼 모습을 선보인 박주호는 20여분 간 왼쪽 측면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31분 박주호의 날카로은 크로스 패스에 이은 상대선수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 출전으로 박주호는 슈틸리케호 재승선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풀백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슈틸리케호에 검증된 박주호는 최적의 카드다. 다만 당분간 꾸준한 출장이 뒷받침 돼야 한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6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5분 피에르 오바메앙이 동점골을 넣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혈투를 펼쳤다. 후반 39분 모르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를 맞이했지만 베를린도 후반 44분 한명이 퇴장을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홈2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으며
베를린과 도르트문트는 1-1로 비겨 각각 리그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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