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한 결과 투표자 대비 63.31%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실시한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만179명 가운데 4만5920명(91.51%)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2만9071표(63.31%), 반대 1만6729표(36.43%), 기권 4259표(8.49%), 무효 120표(0.26%)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열린 27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 손배·가압류 13건 취하 등에 잠정합의했다.
지난 8월 말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해 기본급 4000원,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이 추가 지급되고, 회사가 조합원 17명을 상대로 낸 총 51억5000만원 규모의 손배·가압류 13건을 취하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17일이나 18일쯤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합의안에 서명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짓는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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