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는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유형준(사진 오른쪽서 두번째) 교수가 13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당뇨병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설원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준 교수는 당뇨병 혈관합병증이 혈관의 노화가 가속되는 현상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당뇨병성 죽상경화의 발병 기전에 대한 천착을 계속하며 노인 당뇨병의 근본 병태를 연구해오고 있다. 동시에 당뇨병 치료교육에 대한 학문 및 임상 분야의 업적도 인정받고 있다.
유 교수는 앞서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상 및 학술상을 3회에 걸쳐 수상했으며, 지석영 의학상, 서울의대 동창회 함춘의학상 등도 받았다. 2009년엔 제37회 보건의 날 및 제61회 세계보건의 날에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유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회장과 대한노인병학회 회장, 노인당뇨병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금도 노인증후군연구회 회장, 세계노인병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설원 학술상은 우리나라 당뇨병학의 기틀을 마련하고, 을지병원을 설립한 설원(雪園) 김응진 박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학술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