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위산업체 레이시온사가 미 미사일 방어국의 AN/TPY-2 레이더 구성품을 질화칼슘(GaN)으로 통합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군사전문사이트 아미테크롤로지닷컴(army-technoloty.com)에 따르면 미 미사일 방어국은 AN/TPY-2 레이더를 GaN 기술로 전환하면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의 성능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N/TPY-2 레이더는 현재 갈륨 비소(GaAs)에 기반한 송수신 모듈을 사용해 고출력 방사를 하고 있으며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도 이 레이더를 사용하고 있다.
레이시온사는 GaN 기술을 활용할 경우 레이더 탐지거리 확장뿐 아니라 탐지 및 식별성능을 강화하고 생산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AN/TPY-2 이동식 X-밴드 레이더는 점점 높아가고 있는 탄도미사일위협에 대응해 주민 및 기반시설, 군사기지 및 배치된 군 인력, 동맹국 방호를 위해 미국이 일본과 이스라엘 등에 배치해놓고 있다. 미 미사일방어국은 현재 위협적인 탄도미사일 수는 전 세계적으로 6300기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2019년말쯤 되면 8000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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