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해 6월 시작한 안산자락길 홍제연결로 조성 공사를 마치고 14일 오후 4시 준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홍제연결로는 홍제동 산33-136번지 일대에 길이 330m, 폭 1.5m의 목재 데크(deck)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홍제1동 고은초등학교 부근에서 안산자락길로 접근하기가 쉬워졌다.
홍제연결로는 경사도가 9% 미만이어서 보행약자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안산자락길로 드나들 수 있다. 구는 이곳에 안산자락길 종합안내판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총연장 7㎞의 안산자락길은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2013년 11월 완공됐다.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전망도 뛰어나 사계절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환형이어서 접근성도 뛰어나 홍제연결로 외에도 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한성과학고, 금화터널 상부, 봉원사, 연세대학교 등에서 진입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의 명품 숲길로 인기를 모으는 안산자락길이 이번 홍제연결로 개통으로 시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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