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화물연대 운송 거부 대비 비상수송 추진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경남도가 자가용 유상운송허가 및 대체차량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라 육상화물 운송마비에 신속대응하고 물류기능 피해 최소화를 위한 화물운송 비상수송대책을 추진 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과 대체 운송수단 투입, 정상 화물운송 방해 행위 등 불법행위 단속, 운송 거부자 운송개시 명령, 대 도민 홍보 등 을 통해 물류기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수송수단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최소한의 물류기능 유지를 위해 사업장 등에서 물류수송 요청 시 도내의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상운송허가, 비상시 군 부대 및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해 대체 차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또 운송 거부자에 대한 운송개시 명령을 내리고,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운전자는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하며 운송방해와 교통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운전면허와 화물운송종사자격까지 정지 또는 취소할 계획이다.

 박구원 도시교통국장은 “화물연대의 파업은 경제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물류수송 대란을 막기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비상수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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