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오사카 한 초밥집의 '와사비 테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사카의 한 대형버스회사가 승차권에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국일을 비하하는 이름을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YTN은 5일,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교통, 고베 등 전 노선을 무제한으로 승차할수 있는 '한큐버스'를 이용했다가 '조센진'이라는 비하를 당했다는 제보자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제보자 A씨는 영어로 버스 승차권을 끊었다. 당시 표를 끊어주던 매표소 직원이 이름을 묻자 A씨는 김(kim)이라고 답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SNS에 이 승차권의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지인이 승차권에 '김 총(キム チョン)' 이라는 이름이 적힌 것을 발견했다.‘총’은 일본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은어로 ‘조센진(朝鮮人, 조선인)’을 의미한다.
표를 끊은 A씨는 일본어를 하지 못해 자신을 비하하는 내용인 것을 전혀 몰랐으며 표를 끊어준 일본인 직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까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최근 한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한 '와사비 테러' 사건을 보고, 뒤늦게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어를 잘 모르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런 일이 일어난 사실에 네티즌들은 "일본의 대형 버스 회사에서 발행하는 버스 티켓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이름이 표기된 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며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 받을 자격이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
와사비 테러'로 혐한(嫌韓)’논란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이번 버스 승차권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에는 일본 관광 중 혐한 피해를 당했다는 경험담이 계속 이어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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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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