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차바’ 영향으로 부산에서 3명이 사망·실종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5일 오전 10시52분쯤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주택 2층 옥상에 있던 박모(90)할머니가 강풍으로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오전 11시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모 대학 기숙사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숙소에 쉬고 있던 근로자 오모(59)씨가 깔려 숨졌다.
또 오전 10시43분쯤 강서구 대항동 방파제에서 어선을 점검하던 허모(60)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이날 오전 7시46분쯤 부산 좌동 송정터널 인근에서는 광고용 간판이 도로쪽으로 넘어지면서 운행중인 차량을 덮쳐 운전자 이모(여·60)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에서는 모두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풍으로 이날 오전 1만8246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한전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쯤 대평동을 포함해 영도구 전역에서 7700여가구가 정전됐고, 강서구 명지동과 사하구 장림동에도 각각 3000여가구, 180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전 측은 대부분의 정전이 강풍이나 간판 등에 의해 전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임시휴업을 결정했고, 고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 또는 등교시간 조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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