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PK 3순위” 라멜라 감싼 포체티노 인터뷰… 페북지기 초이스

Է:2016-10-03 13:29
:2016-10-03 17:36
ϱ
ũ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라멜라(24·아르헨티나)를 겨냥해 우리 네티즌들이 도를 넘어선 악성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같은 팀 손흥민(24)이 차려던 페널티킥 기회를 빼앗아 실축했다는 비판인데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페널티킥을 누가 차는지는 선수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손흥민 보다는 라멜라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발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3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손흥민과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서로 차겠다며 언쟁하는 모습. 방송 영상 캡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직후 BBC 기자회견에서 ‘원래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차는 게 맞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 “누가 차든 자신 있는 선수가 차게 되는데 이번에는 두 명(손흥민, 라멜라)이 차고 싶어 했다”면서 “이런 경우는 아무도 차려고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확실히 낫다. 모두 용기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감독이 직접 페널티킥을 찰 선수를 지목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대개 1~4명의 선수를 정하긴 하지만 내가 콕 집어 누가 차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예를 들어 해리 케인이 1순위이고 라멜라와 손흥민이 2,3 순위라고 가정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 인터뷰 영상 캡처

그러니까 보통 서너 명의 페널티킥을 찰 선수를 지정해놓고 상황에 따라 선수들이 알아서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라멜라가 손흥민이 잡고 있던 공을 대신 잡아 찼다고 해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는 말이겠죠. 포체티노 감독은 아울러 “페널티킥은 누구라도 실축할 수 있다. 손흥민도 라멜라도 실축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네티즌들은 라멜라에 대한 악성 댓글을 남기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라멜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는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한글 욕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영어 욕설도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캡처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악성 댓글을 다는 일부 한국 네티즌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라망신” “원래 라멜라가 우선이네” “손흥민 페널티킥 못차게 했다고 엄마 욕까지 하다니, 내가 다 창피하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라멜라는 동갑내기 축구스타입니다. 둘의 사이가 평소 좋지 않다는 일부 시선도 있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토트넘 인터넷 사이트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인터넷 캡처


사실 앞서 토트넘은 전날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6-2017 EPL 7라운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습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맨시티의 자책골 상황에서 드러나지 않는 활약으로 공을 세웠고 두 번째 델리 알리의 골에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지금 맹활약중입니다. 올시즌 EPL에서 4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득점을 올렸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