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위독한데 발리여행' 비판에 백남기 딸이 남긴 글

Է:2016-10-02 11:25
:2016-10-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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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휴양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오른쪽은 故 백남기씨 딸 백민주화씨가 남긴 글

故 백남기씨의 딸 백민주화씨가 '발리 여행을 하느라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에 심경글을 올렸다. 실제로 블로그와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백민주화씨가 아버지 임종을 알리며 올리는 글에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위치가 적혔다는 인증 사진과 함께 '위치 태그를 미처 바꾸지 못해 여행 사실이 들통났다' 식의 얘기가 퍼졌다. 백민주화씨는 이에 대해 '오래 전 예정돼 있던 시댁 식구와의 가족 여행이었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위해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것이 백남기 딸의 조건이라면 그냥 저를 불효자를 불러달라'고 했다.

다음은 백민주화씨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발리 여행 관련 글 전문이다.

 그는 아버지 임종 소식을 알리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을 당시 위치 태그를 발리에서 한국으로 미처 수정하지 못해서 '여행 사실이 들통났다' 식의 비판에 대해 "숨기고 싶었으면 애초에 휴가사진과 위치조차 공개하지 않았을 거다. 그걸 왜 숨기나"라고 답했다.


이어 "(제)아이는7~9월 사이 두달간 아빠와 조부모와 떨어져 한국에서 지냈고, 전 고생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고픈 평범한 엄마이기도 하다"며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것이 백남기 딸의 조건이라면 저를 뭐 그냥 불효자라 불러달라. 원래 효녀도 아니다"고 했다. 

백민주화씨는 이 글을 올린 1일 열린 아버지 사망과 관련한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 시부모과 남편,아들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민주화씨가 '혼날 각오'로 이런 심경을 밝힌 데에는 '아버지가 아픈데 무슨 가족 여행을 가냐'는 인터넷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웹툰작가 윤서인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내가 저런 상황이면 행여나 페북 같은 것 쳐다볼 정신도 없을 것 같고 절대로 저런 짓들은 다 못하겠지만 세상은 넓고 저런 사람도 다 있는 거'는 식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백민주화씨는 아버지 백남기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지난 25일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발리에서 가족과 여행 중이었다. 임종 당시 여행 중이었던 사실은 백민주화씨가 페북에 올린 글 등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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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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