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한 번씩 롤러코스터나 놀이기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곤 합니다. 공중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기구에서 떨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요. 안타깝게도 지난달 15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와 맞닿아 있는 파키스탄 펀잡(Punjob) 지방의 지나(Jinnah) 공원이라는 곳에서도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투모뉴스(TomoNews)란 매체가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보면 공중에서 회전하는 놀이기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파키스탄 현지 방송사(Samma TV)의 영상을 편집한 것입니다. 놀이기구가 크게 원을 그리며 도는 도중에도 좌석은 자체적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 회전합니다.
그런데 높이 올라갔던 놀이기구에서 흰색 옷을 입은 한 남성(붉은 원)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아래에서 놀이기구를 지켜보던 관리인은 깜짝 놀라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더니 곧 자신의 눈 앞에 추락한 피해자를 확인하는 듯합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원인에 대해 안전 바와 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한 피해자는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놀이기구 업자와 놀이기구 관리인은 현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국민일보 영상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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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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