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제15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밤에도 열리며 10시까지 1000여개의 초롱과 LED 터널이 억새와 어울려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하늘공원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샌드아트와 축하공연, 시민퍼레이드, 조명 점등식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기간 5개의 존에서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존에서는 공원에서 나온 부산물을 활용해 부엉이·무당벌레 브로치, 맹꽁이 머리띠, 균형잠자리 등을 만드는 공방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존에서는 움직이는 황토마임 공연, 마술, 거리퍼레이드, 국악·팝페라·트로트·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금~일요일 6일간 15회 펼쳐진다.
소망존에서는 한지에 소원을 적어 억새 소원바위에 달 수 있다. 은한수 소원터널을 지나며 맹꽁이·하트 모양의 소원지에 소원을 적을 수 있다. 휴식존도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위에 만들어진 월드컵공원의 회복과정을 사진과 시로 담은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민사진공모를 통해 선정된 15점과 공원에서 활동하는 공원 사진사의 사계(四季) 사진 등 총 32점이 전시된다. 세계시문확회와 마포문인협회도 난지도를 주제로 한 50점의 시를 내건다.
축제장에는 억새밭 포토존, 팔랑개비길, 코스모스밭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조성돼 있다.
역새밭에 살고 있는 동물을 사진 찍어 본인 페이스북에 ‘#서울억새’로 올리거나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는 공원에 관한 퀴즈를 맞힌 시민(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토종꽃씨를 나줘준다.
하늘공원 하부 평화의공원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85개의 다양한 공원을 관람할 수 있는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린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