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전문가 사칭해 수십억 꿀꺽한 50대

Է:2016-09-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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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라며 주부들로부터 수십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주식투자전문가라고 자처하며 전업주부 6명으로부터 316회에 걸쳐 3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로 이모(53)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50~60대 주부 6명을 상대로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37억9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전문가인 내가 선물, 외환 등에 투자를 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거나“1년 뒤에는 빌딩도 살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중간중간 투자금액 중 일부를 수익금인냥 돌려주면서 자신을 믿게끔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씨는 이런식으로 2년여간 316회에 거쳐 범행을 저지르다가 지난 2월 고소를 당했다.

적게는 1억6000만원, 많게는 16억원까지 투자했던 피해자 중 일부는 집까지 경매로 날리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조사됐다.
 
경찰은 “투자전문가를 자처하는 자들에게 투자를 일임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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