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전국 최초 해상풍력시대 개막

 제주 바다에서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시대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해상에 설치한 해상풍력발전기가 29일 전력생산에 돌입, 해상풍력발전 시대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한경면 해상의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0㎿ 규모로 한경면 두모리에서 금등리까지 해상에 해상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된 상태다.

 제주도는 전체 10기중 3기가 가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지난 4월 착공됐으며, 사업자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공동출자한 탐라해상풍력발전이다.

 탐라해상풍력단지는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풍력단지가 완공되면 약 2만4000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8만5000㎿h의 친환경 에너지가 연중 생산된다.

 제주도와 탐라해상풍력발전은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의 개발이익을 제주도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또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30억원의 지역발전기금 출연 협약도 체결한다.

 제주지역 해상풍력발전은 탐라 이외에 한림, 대정, 월정·행원, 표선, 한동·평대 등 6곳에서 건설 중이거나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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