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청(구청장 문석진)과 우리상포협동조합(이사장 김안태)은 26일 서대문구청장실에서 '작은 장례문화 실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상포협동조합은 사전 장례 의향서와 웰다잉 교육을 실천하고 친환경·건전 장례를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2013년 6월 설립됐다.
조합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대표와 김일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회장, 김안태 이사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제 우리의 장례문화를 이제 바꿀 때가 됐다"며 "서로 돕고 함께 하는 장례 문화, 큰 비용 드는 장례를 피하고 작은 장례문화를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 서대문구청은 이러한 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안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우리 조합이 추진해 온 친환경 건전장례 문화를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해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죽음을 통해 돈버는 사업이 아니라 장례를 복지의 대상으로 삼아 선진 장례복지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기독교의 잃어버린 전통 중 하나가 '좋은 죽음'에 대한 것"이라며 "'좋은 죽음'이란 죽음 너머에 있는 영생에 대한 소망을 가진 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 "그러한 소망이 없는 자에게 죽음이란 무섭고 피하고 싶은 사건 일 뿐"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한국교회에서의 웰다잉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문의 : 우리상포협동조합 1600-6890).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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