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10명 중 9명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영유권 분쟁이다.
아사히신문은 23일 일본의 비영리법인 ‘언론 NPO’가 일본·중국에서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대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일본 측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조사대상의 91.6%가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나 중국은 76.7%에 그쳤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으로 일본의 여론이 더 악화됐지만 중국은 일본여행 붐의 효과로 여론이 다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센카쿠 열도에 역대 가장 많은 선박을 보내 일본과 마찰을 빚었다.
일본인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는 이유는 ‘센카쿠 열도 인근 영해·영공을 자주 침범하기 때문’(63.6%)이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중국은 ‘침략 역사를 제대로 사과하고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63.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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